주거-residence | 현대건축의 아버지 '르코르뷔지에'를 만나봅니다. Chapter 2 2019-05-13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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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건축의 아버지 '르코르뷔지에'를 만나봅니다. Chapter 2 ]
르코르뷔지에는 파리에서 오구스트 페레로부터 철근 콘크리트 구조학을, 베를린에서는 건축가 페터 버렌스의 사무실에서 일을 하며 독일어와 철골조를 배웠으며, 요셉 호프만에게서는 아르누보(Art Nouveau] 장식기법을 배우게 됩니다. 그가 이렇게 직접 학습한 기간은 고작 1년여 정도이며 이후 약 5년 동안 거의 독학으로 건축이론을 통달하기에 이릅니다. 여기서부터 건축가로서 천재적 역량이 엿보이기 시작하는 거죠. 스위스로 다시 돌아온 그는 그동안 배운 건축기술을 동원하여 24세에 스위스의 라쇼 드퐁에 잔느레 페레(그의 어머니) 주택을 설계 시공합니다. 이 건축은 그의 처녀작 Fellet 주택과는 달리 외부장식이 사라진 것을 볼 수 있는데 화가로서의 역량을 과시하려했던 어린 시절의 반성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구조적 안정감과 절제된 Exterior는 공공성에 비추어 일반대중의 시각을 존중한 성숙함, 어머니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추어진 동선, 특히 아르누보(Art Nouveau] 장식기법이 실내에서 두드러지게 표현되고 있어 파리와 베를린에서 배운 건축기술이 유감없이 발휘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현재 스위스 정부는 이 건물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하려는 수순을 밟고 있으며 그가 스케치하고 디자인했던 자료는 문화재 당국의 관리번호(그림 아래 부분)로 특별 관리되고 있습니다. 과거와 현대의 시차를 넘어 감상해 보시고 실측 제작한 모형을 보면 ‘역시 현대 건축의 아버지다!’ 라는 생각이 들 것입니다.
* 아르누보(Art Nouveau) : ‘새로운 예술’이라는 뜻으로,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걸쳐 서유럽 전역 및 미국에까지 넓게 퍼졌던 장식적 양식 (세계미술용어사전)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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