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삼동 월드빌리지 205㎡ 리노베이션
페이지 정보
본문
[ 건축, 인테리어 시공자 선택은? ]
우리는 수많은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존재한다. 나 스스로 얻어지는 이익보다 나 외의 다른 사람과의 관계로부터 얻어지는 이익이 크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사회가 형성되었고 집단적 생산 수단이 가능해진 것이다. 사람과의 관계를 유지한다는 것은 타인을 위한 배려가 클수록 공동의 이익이 커지게 된다. 현대 사회의 비즈니스는 이를 근거로 give & take 문화가 지배적이다. 먼저 give 하고 후에 take 한다. 어느 상품에 비용을 지불한 만큼의 만족감 또는 편의성이 있다면 양자 만족의 건전성이 확보되는 것이다. 이러한 관계 속의 신뢰는 건전한 국가와 사회를 이루는 근간이다.
그런데 특별하게 건축, 인테리어만큼은 이 관계의 성립을 위한 양자 간의 노력이 어려운 것도 없다. 그도 그럴 것이 이 분야는 생각과 말로 시작한 계획이 몇 장의 전문성 있는 도서를 거쳐 또 몇 장의 계약서로 정리된다. 여기에 조금 더 노력하면 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 축척된 모형이나 graphic image 정도가 추가될 것이다. 그러나 이런 것들은 이미 만들어진 공산품의 품질을 평가하듯 선택하고 결정하는 것이 분명하지 않다는 문제가 있다. 건축, 인테리어는 계약의 결과물이 나오기 전까지는 전혀 체감할 수 없고 대부분을 imagination에 의존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특별하게도 건축, 인테리어는 클라이언트에게는 공사비도 중요하지만 건전한 관계성을 기반으로 좋은 결과를 얻고자 하는 의지가 더 크다고 봐야 할 것이다. 공사는 무조건 싸다고 결정할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상대를 배려하는 사회적 관계를 중요하게 볼 것이며 공사를 완성할 때까지 수많은 만남과 대화를 통해 완성도를 높이는 노력에 상대가 얼마만큼 협조가 되는지 판단할 것이다.
클라언트의 give는 시공자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것이고 시공자의 give는 존중받은 만큼 이상의 좋은 결과를 내야 하는 관계이다. 이렇게 건축, 인테리어는 특별한 상품을 다루는 일이고 관계성 기반의 높은 기대감에 대한 해결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그리고 그런 만큼 시공자에게는 여기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과 태도까지 요구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주)유니브원 실내건축가.대표 노현상
[ 역삼동 월드빌리지 62평형 리모델링공사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