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고정동부센트레빌 팬트하우스 空間秀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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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감소와 공간의 변화]
나는 지금 충주호가 내려다보이는 호젓하고 전망 좋은 거실에 앉아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를 들으며 부드러운 커피 한잔과 산문집을 읽고 있다.
내일 아침 식사는 5천여Km 떨어진 유럽 어느 곳 햇살 좋고 작은 항구가 내려다보이는 다이닝룸에서 아내와 함께 식사를 하고 담소를 나눌 것이다.
그리고 해가 기울 때까지 아직 가보지 못한 각 나라들의 작은 마을 서너 곳을 여행하고 너무 늦지 않게 침실로 들것인데 그곳은 도시와는 좀 떨어져 있고
고요하게 흐르는 시냇물 소리와 새소리만 들리는 작고 평화로운 마을이다.
내일 일정은 잠자리에 들기 전에 정리할 것이다. 아마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의 아르바트 거리를 다녀올 것 같다.
이것은 공상영화에서 시간여행으로 가능할 주거개념이다.
침실과 거실, 다이닝룸 등이 한정된 공간에 있지 않고 세계 곳곳의 좋아하는 장소에 흩어져 있어 30평대의 아파트에서 생활하듯 자연스러운 Life Style을 상상한 것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현재의 주거는 무한한 공간에서는 성립할 수 없다. 인류는 인간의 신체를 척도로 자연스럽게 형성된 보편적인 공간개념이 있다.
농경사회에서 모든 일들이 일일단위로 정리될 수 있는 거리 내에서 마을이 형성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계급사회에서 흔히 나타났던 신체척도에 비추어 필요 이상의 공간개념들은 편리성이 아니라 권력과 권위의 상징이었다.
지금은 자본이 권위의 상징이 되어 얼마나 큰 집을 소유하느냐가 부의 척도가 되었고 아름다운 시너리가 더해지면 중상위층 정도로 보면 될 것이다.
각 나라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우리나라의 보편적 공간개념을 살펴보면 26.4㎡(8평)/인 정도라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3인 가족이면 79.2㎡(24평), 4인 가족이면 105.6㎡(32평), 5인 가족이면 132㎡(40평) 정도 되는 것이다.
부부 1실과 자녀별 1실을 적용하면 현재 분포된 아파트나 주택의 공간개념과 맞아 떨어진다. 그런데 여기서도 인구감소에 따른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약70% 이상은 집에서 방이 하나씩 남고, 약30% 이상은 방이 2개씩 남는다. 남는 방의 용도는 거의 서재나 드레스룸, 게스트 룸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
공간은 그대로인데 자녀가 줄어들고 남는 공간을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으니 분명 삶의 실은 높아졌다. 암울한 인구 감소의 시대에도 긍정적 요소를 찾아볼 수 있다.
- 유니브원 노현상 -
[마고정동부센트레빌 팬트하우스 空間秀作]
1. 공사지역 : 은평구 은평뉴타운
2. 공사규모 : 134㎡(40평)
3. 공사범위 : SPC 마루, 실크벽지, 일반 PET 싱크대, 화장실2개소, 외벽단열, 발코니 천연데크 등
4. 공사기간 : 약1.5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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