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현상의 생각하는 건축 | 탄소 제로 주택 2019-05-10 13:47
페이지 정보
본문
[ 탄소 제로 주택 ]
대부분의 건축은 사용하는 순간부터 엄청난 에너지를 필요로 하며 그로인해 많은 양의 탄소를 배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세계는 탄소 제로 주택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영국정부는 2016년부터 새로 짓는 모든 주택에 대해 탄소 제로주택을 의무화 했습니다. 영국의 이 발 빠른 움직임은 인류의 우월성으로 비롯된 폭력적인 건축 양상을 더 이상 용납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보입니다. 국제사회가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해 공동으로 대응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2025년에 에너지제로 하우스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너무 늦은 감이 있지만 그나마 다행이 아닐 수 없습니다. 현재 태양열, 지열, 공기열 등을 건축에 적용하는 사례가 많은데 정부의 지원정책에도 불구하고 고가의 비용으로 서민이 이용하기에는 높은 장벽이 아닐 수 없습니다. Passive house를 넘어 에너지 제로 하우스를 지향한다는 것은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전제로 하고 있는데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정부가 지향 목표의 에너지제로에만 집중하다 보면 인간존중과 환경적인 측면을 소홀할 수 있는데 건축 재료의 엄격한 기준이 바로 그것입니다. 에너지 줄이자고 사람 잡는 유해한 건축자재의 용인은 이제 그만 멈춰야 합니다. 이것이 팩트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